[IR 코리아 설명회] 뉴스핌·CK, 'IR코리아' 설명회 "IR과 PR 접목" (종합)

2018-01-04 11: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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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IR 코리아 설명회'은 100여명의 국내 IR, PR 담당자들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민주 뉴스핌 중기IB팀장(부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IR 코리아 설명회'에서 ‘IR 코리아, 뭐가 다른가?’의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이날 행사에선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이 축사를 하고, 김경해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이하 CK) 대표와 이민주 뉴스핌 부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손 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한 매체에서 국내 최대 IR축제로 'Korea Investment Festival'이라는 행사를 했는데 Investment와 IR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납득이 되질 않았다. 자세히 봤더니 투자 설명회였다. IR이란 말이 어느 순간 '투자설명회'로 변질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뉴스핌이 기획한 설명회는 IR의 본질을 잘 살린 것 같다"고 축하를 전했다.

손 회장은 "초창기 IR은 회사를 잘 포장해 주가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성"이라며 "회사가 위기를 맞았을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노하우가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강연자로 나선 김경해 CK 대표는 이날 'PR과 위기관리 경영'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미국 마텔 사례를 예로 들면서 '키 메시지(Key Message)'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부모가 되겠다는 것. 부모라는건 목숨을 걸고 자녀들을 지키는 사람들인데, 당시 이 메시지는 마텔사의 진정성을 담겨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이에 많은 리콜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올라가는 이변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처럼 위기가 발생했을때 전화를 안받거나 숨으면 안된다. 제대로 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고, 잘못했을때 재발 방지 대책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는 언제든지 우리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조현아 땅콩 사건때 마텔 사례처럼 'To Be Flight Attendants'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조현아씨가 마텔 사례처럼 '승무원으로 서브하겠다'란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됐을텐데, 자꾸 변명하니 사태가 더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녹여내야 한다"면서 고객사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요즘 '어떤 제품을 출시했다'고 하면 기자들이 잘 안써준다"면서 "이에 '혼술'이라는 트렌드로 접근하니 모 매체에 큰 기사로 보도됐다. 경쟁회사들도 언급되지만 우리 고객사가 맨 앞에 언급되게 하면서 '광고'라는 비싼 툴을 사용하지 않고도 비용 대비 효율적인 PR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론을 움직여 미국이 이라크-쿠웨이트 전쟁에 참전하게 된 사례도 언급했다. 니이라(Nayirah)라는 소녀가 미국 상원인권청문회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면서 이라크의 잔학한 범죄행위를 고발한 뒤 여론이 참전쪽으로 기울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미국은 여론이 움직이는 나라"라며 "나이라라는 소녀가 여론을 움직여 미국이 결국 참전하게 된 계기가 됐는데, 나중에 나이라는 주미 쿠웨이트 대사의 딸이고, 배후에 세계적인 PR 회사인 Hill & Knowlton이 개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김경해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IR 코리아 설명회'에서 '기업가치를 높여주는 PR, 기업가치를 지켜주는 위기관리 경영'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강연자로 참석한 이민주 뉴스핌 중기IB 팀장(부장)은 “IR 수요는 많은데 많은 업체들이 대행하는 업체의 서비스에 대해 만족스러워 하는 것 같지 않다”며 “기업들은 ▲언론에 회사가 많이 노출되는 것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실리는 것 ▲주가 상승 이 3가지를 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를 포함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업체는 약 5000여곳이고 외부감사법인과 스타트업‧벤처 업체를 포함하면 약 5만여 곳”이라며 “하지만 이 가운데 증권사 애널리스트 리포트에 게재되는 기업은 100개사 정도로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IR대행사에 대해 100%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선 100억원 미만의 규모를 문제로 꼽았다. 또 IR대행사와 증권사와의 관계자 평등하지 못하고 숫자 등에 치우친 팩트성 보도자료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 팀장은 “스토리가 가미된 보도 자료는 언론에 노출 빈도를 늘릴 수 있다”며 “또 IR에 앞서 PR을 강화해 시너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김경해 대표에게 '한샘 성추행 사건 등이 터지는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은가'라는 질문에 김 대표는 "제일 중요한건 사전에 위험요소를 대비하는 것"이라면서 "사전대응과 사후대응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후대응일 경우에는 결국 뉴스가 어떻게 흘러가는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가, 이런것을 봐야 한다. 요즘 언론사는 틀린 내용일 경우 정정하는데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

이날 열린 'IR 코리아 설명회'는 IR에 기반한 PR, PR에 기반하는 IR서비스를 표방하며 뉴스핌, 커뮤니케이션즈 공동 주최로 진행된 행사다. 뉴스핌과 CK측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돼오던 CEO 인터뷰, 제품 홍보, 위기 관리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새로운 IR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민주 뉴스핌 중기IB팀장(부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IR 코리아 설명회'에서 ‘IR 코리아, 뭐가 다른가?’의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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